01. 오프라인 교육 준비
2일차 수업 주제는 "네오씽카 AI로봇을 활용한 미래 학교 만들기" 다.
1일차 수업을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2일차 수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피지컬 로봇 교육을 받은 팀원과 함께 다시 한 번 로봇을 조립해보고, 엔트리를 활용하여 주행하고, 자율주행 및 후진주차를 해보며 수업 준비를 했다.
피지컬 로봇 교육 수강에 인원제한이 있다보니, 교육받지 못한 팀원과 함께 다시 상기하며 실습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2일차 수업은 실습 수업이라, 학생들을 집중시키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한 끝에 집중구호를 정하기로 했다.
5-7차시 수업은 창의활동으로 네오씽카를 조립한 후,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실습 수업을 진행하고,
8차시 수업은 수료식을 진행하며 캠프를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02. 오프라인 교육
1) 5, 6차시 수업
인공지능 로봇(네오씽카) 조립하기
멘토링 담당 선생님께서 레고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네오씽카 조립할 때, 다같이 슬라이드를 넘겨가면서 하면 아이들이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이 점을 고려하여 네오씽카는 각자 조립하도록 하고, 모르는 부분은 손을 들어 멘토가 도와주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피지컬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가 조립해봤을 때는 헷갈리는 부분도 많고, 하나라도 잘못 조립하면 다시 뜯어내고 조립해야 해서 엄청난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로봇을 직접 스스로 조립하는 것을 즐겨하면서 하고, 잘못 조립했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럼 없이 도움을 요청하고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2) 7차시 수업
우리의 원래 계획은 엔트리와 미리 짜놓은 코드를 활용하여 이미지 처리 혹은 음성인식을 통한 길안내 자율주행 로봇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웨일북과의 연결 문제로 인해 우리 팀원 모두가 혼란에 빠져버렸다.
피지컬 서포터 강사님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보려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빠르게 다른 방안을 찾아내야 했다.
이에 따라, 엔트리와 연계한 활동을 수행할 수 없게 되어, 네오씽카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는 기능들을 이용하여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이 그냥 자신의 도로에서만 기본적인 자율주행을 하도록 하면 지루할 것 같아, 급하게 빈 교실을 빌려 큰 도로를 만들어 다함께 자율주행을 해보기로 했다.
우리도 처음 자율주행을 해보았을 때 신기해했는데, 아이들도 자신들이 만든 로봇이 자율주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 😊
아이들이 네오씽카를 도로 위에서 움직이게 하며, 어떤 부분에서는 빠르게 움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어떤 센서 때문인지 알아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확실히 실습 수업을 할 땐, 아이들을 한번에 집중시키기가 어렵다.
이때, "탐정님이 부르면~!" 집중 구호를 외쳐주면 각자 무언가에 몰두하여 실습하다가도, "네 네 탐정님!" 을 외치며 앞을 봐주었다.
집중 구호는 꼭! 정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들이 작은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하고, 후진주차를 해보며 간단한 기능들을 익히게 한 후 큰 도로를 만들어보게 했다.
직선 도로와 곡선 도로를 이어 붙여 큰 도로를 만드는 것도 꽤나 어려운 작업이었다.
각자 주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열심히 붙인 후, 문제가 생긴 도로 부분에는 다같이 모여 다듬어가며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뿌듯했다.
이렇게 아이들의 네오씽카를 큰 도로에서도 주행하며 생기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자립심을 기르고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
3) 8차시 수업 - 수료식
진짜 탐정이 된 새싹 탐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수료증을 수여하고, 아이들에게 탐정 모자를 씌워주며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후 설문조사를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새싹 탐정단 출범"을 주제로 삼은 릴스를 함께 촬영하였다.
너무나 흔쾌히 즐겁게 촬영에 임해준 아이들아 고마워 !!
하단에서 우리 언양초 새싹탐정단의 출정식 릴스를 엿볼 수 있다.
이렇게 8차시의 대장정이 끝이 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들었던 아이들을 보내주기가 너무 아쉬웠다.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며 감사했다고 인사하며 떠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했다.
수업을 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도 많아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 상황에서 팀원들 모두가 발빠르게 움직이며 유연하게 대처하여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1784 스쿨혁명'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뿌듯하다.
수업 준비부터 현장에서도 다함께 합심하여 엄청난 팀워크를 보여준 우리 팀원들.. 너무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